“北 핵시설 원상복구 주장, 빈말 아니다”
“北 핵시설 원상복구 주장, 빈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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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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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보도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27일 핵시설 원상복구를 주장하는 북한 측의 주장은 ‘헛소리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신문의 보도는 북한 외무부가 미국이 북한을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삭제하지 않을 경우 비핵화 움직임을 중단할 수 있다고 주장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북한은 지난해 6자회담을 통해 이뤄진 비핵화 움직임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미국 측에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조선신보는 “이는 빈말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만약 비핵화 검증 문제로 미국과 북한 간의 대립이 심화 된다면 6자회담을 통해 마련된 비핵화의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이 핵 무기 개발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며 북한 외무성 측의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북한이 비핵화 움직임을 중단한 것은 6자회담을 통한 비핵화 이행 합의 후 처음으로 그간 북한은 느린 속도로나마 비핵화 움직임을 진전시켜 왔다.

이를 통해 미국은 지난 6월 북한이 오랫동안 끌어오던 비핵화 움직임에 가속도를 낼 경우 북한을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양측은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 검증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북한 비핵화를 통한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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