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제조사가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김모 씨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했다.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자의 민사 배상책임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제조물책임에서의 인과관계 추정, 비특이성 질환의 인과관계 증명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서울교통공사의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9~10일 진행되는 지하철 경고 파업에 불참한다.이에 따라 이번 부분 파업에는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만 참여하면서 파업 참여 규모가 지난해보다 축소됐다.한국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9일 조합원 대상 긴급공지문을 통해 이번 경고 파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통합노조는 “전 조합원은 정상 업무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9일 총파업 출정식은 취소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노조 관계자는 “전날 최종 교섭이 결렬된 이후 긴급쟁의대책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 결국 서울 지하철이 9일부터 멈추게 됐다.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 등에서 출근시간대를 제외하고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서울교통공사와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주간근무부터 10일 야간근무 전까지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당초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서울시와 공사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이처럼 이틀간의 경고 파업을

[신아일보] 이종범 기자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불안감이 커지자 지방자치단체들에 한꺼번에 비상이 걸렸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도 빈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까지 출범시키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의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8일 정부 합동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등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건수는 30여 건이다.지난달 13일 인천 서구 모 찜질방 매트 아래쪽에서 살아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이 발견돼 이 찜질방 운영이 잠정 중단됐고, 같은 달 19

정부가 미군 병사의 무단 월북으로 중단된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 재개를 위해 유엔군사령부와 협의 중이다. 통일부는 7일 판문점 견학 재개와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지난 7월18일 유엔사가 주최한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 중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이 갑자기 군사분계선을 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유엔사는 그로부터 넉 달 가까이 견학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했다. 유엔사는 킹 이병 월북 사건 전까지 주 4일에 걸쳐 하루 6회 판문점 일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북한이 트래비스 킹을 미국으로 추방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마약 퇴치를 위한 국제회의가 대검찰청 주관으로 7~8일 부산에서 열린다.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30차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 개회식을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세계관세기구(WCO), 아·태마약범죄정보조정센터(APICC) 등 22개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식을 기념하는 영상 메시지에서 "익명성 높은 다크웹 및 가상화폐를 이용한 국경 간 마약 밀매가 성행하고, 해상 화

경찰·국정원, '국보법 혐의' 전농 충남도연맹 등 압수수색[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최근 10년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긴 비수도권 20대 청년이 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주로 취업과 학업 등이 원인이었으며, 고용률과 경제성장률 등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13∼2022년 서울 등 수도권의 20대 순이동 인구는 5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순이동 인구는 지역의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수치를 말한다. 즉, 지난 10년간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20대 인구가 59만명을 넘는다는 것이다.같은 기간

[신아일보] 이종범 기자

전국에서 출몰하는 빈대 사태에 정부가 발생 현황판을 만들어 대응하기로 했다.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꾸린 합동대책본부는 6일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를 통해 전국 기초 지자체에 접수된 빈대 의심신고 건수 및 사실 여부, 대처 상황 등을 시설별, 단계별, 지역별로 파악해 보고해달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대책본부는 지자체별 상황이 취합되는 7일부터 빈대 발생 현황판을 만들어 활용한다. 1960년대 성행한 빈대는 최근 프랑스, 영국 등 해외 여러 나라를 중심으로 번지다가 지난달 국내에서도 발견됐다. 대도시, 소도시 가리지 않고 고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6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 처음으로 회동을 가졌다. 김병수 시장은 서울 편입시 동일권 생활의 두 도시간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고 오세훈 시장은 "시민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서울·김포시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두 도시의 수장은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공동 연구반 구성에도 합의했다.김병수 시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시청 내 집무실에 방문해 오세훈 시장과 약 40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

6일 카카오톡 서비스에서 일시적인 발신 장애 현상이 발생했으나 직후 조치가 완료됐다.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 이용자 일부에서 일시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발송하는 데 오류가 발생했다.카카오는 각 이용자에 따라 발신 순간 장애가 발생하거나, 최대 수 분 넘게 장애가 발생했으나 장애 파악 즉시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한편, 카카오톡은 지난해 10월,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카톡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아울러 올해 1월과 5월에도 일시적 카톡 메시지

[신아일보] 이승구 기자

경기도 안양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도주한 수용자 김길수(36)의 행방이 이틀째 묘연하다. 교정당국은 공개수배에 현상금 500만원까지 걸며 추적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돼 이달 2일 서울구치소에서 수용 중이던 김씨는 4일 오전 6시20분 진료를 위해 들른 병원에서 달아났다. 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당시 숟가락 손잡이를 삼켜 교정당국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용 당일 오후 8시30분 안양의 병원으로 김씨를 옮겼다. 김씨는 병원 치료 3일 째인 4일 오전 화장실 사용을 이유로 보호장비를 잠시

서울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르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지면서 서울시에 비상이 걸렸다.940만 인구가 밀집한 서울에서는 자칫하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는 빈대 방제에 총역을 기울일 방침이다.5일 서울시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자체 보건소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7곳에서 17건의 빈대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일례로 지난 2일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 일대의 한 고시원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보건소의 점검 중 침대 매트리스와 침구, 벽지 등에서 실제로 빈대가 발견됐다. 빈대가 출몰한 방과

10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가운데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종석 헌법재판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조차 정해지지 않아 사법 공백이 예상된다. 대법원장도 한 달 넘게 공석이어서 양대 최고 사법기관인 대법원과 헌재가 동시에 수장 공백 사태를 맞아 기능을 제대로 작동할 수 없게 됐다.지난 9월24일 김명수 대법원장 퇴임 후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됐으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대법원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7년 11월11일 헌법재판관으로,

정부가 다자녀 가구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4일 이같이 밝혔다. 현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버스나 승합차 등 9인 이상 차량에 6명 이상이 탄 경우만 통행이 가능하다. 저고위는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도 이 차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저고위는 "위원회 내부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내용으로, 담당 부처와 협의 중인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다자녀 가구가 공영주차장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