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금융감독원이 은행‧보험‧금융투자업계에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122건의 제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의원(민주당, 정무위원회)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금감원이 은행‧보험‧금융투자업계에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122건의 제재를 가했다고 19일 밝혔다.업권별로 살펴보면 금융투자업 2건, 은행업 6건, 보험업 114건 등이다. 금감원은 이들에게 12억원의 과징금과 27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보험업권 불완전판매는 전체 제재 중 93%를 차지하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부실 판매 관련 소송의 1심 판결에 결국 불복, 항소키로 결론을 냈다.금감원은 17일 법무부를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다.지난달 2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금융감독원장을 피고로 한 문책 경고 등 중징계 취소 청구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우리은행 측 DLF 판매와 내부 통제에 문제는 있지만, 징계 근거 해석에 문제가 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금감원은 판결문을 받은 후부터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와 그 규정의 판단(해석) 기준 등 세부 쟁점들에 분석을 진행했다. 당

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관련 행정소송의 항소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1심 법원이 일단 손 회장의 손은 들어준 상황에서 당국 내부에 침통한 기류가 있었지만, 징계 사유의 정당성이라는 명분론에 집중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일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손 회장 중징계 취소 소송의 1심 판결문을 수령, 오는 17일까지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가장 큰 쟁점은 1심 재판부가 금감원이 잘못된 법리를 적용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의 해석 및 적용을 잘못했다고 지적한 것이 '100%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31일부터 문재인 정부 세 번째 금융당국 수장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사모펀드 판매사 징계와 가계부채 관리, 가상자산거래소 등록 등 무거운 현안에 어느 때보다 금융당국으로 이목이 쏠려있는 가운데 금융정책 전문가로 통하는 고 위원장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지 주목된다.1962년생인 그는 제28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래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요직을 거쳤고 오랜 기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몸담아, 금융정책과 거시경제 분야 내막을 속속들이 안다는 평가다.그런 그이기에, 라임 및 해외금리 연계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이제 정식으로 업무에 나선다. 은성수 전 위원장이 이임식을 연 데 이어, 청와대는 30일 저녁 고 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31일 취임식 등으로 정권 말 금융정책 콘트롤이라는 막중한 업무를 처리해 나가게 된다. 명문 학교 출신(경복고, 서울대)에 행정고시·미국 박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 정책 메인스트림에 걸맞은 모든 이력과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그이지만, 어려운 매듭이 임무 초반부터 들이닥쳐 있다. 바로 지난 27일 나온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1심 판결과 그 이후 징계 수습

절차적 정의가 실질적 논란까지도 지배한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내린 중징계를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의 1심 결론이 눈길을 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27일, DLF 관련 문책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금감원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자료를 내고 "우리은행의 DLF 판매 관련 제재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사법부의 1심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항소 여부와 관련해서는 "판결문이 입수되는 대로 내부통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 경고 조치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이 금감원 처분이 잘못됐다며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위수현, 김송)는 27일 손 회장이 금감원을 상대로 제기한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이번 재판에 대해 우선 "(손 회장이) 내부 통제를 소홀히 했는지 여부는 제재사유도 아니며, 재판에서 문제된 쟁점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재판부는 "현행 지배구조법령은 금융기관이 내부통제의 '기준이 되는 내부규정'을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1심 소송 결과로 인해 하나은행의 행보에 서광이 비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굽힐 때는 굽히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주변 정황도 유리하게 작동하고 있지만, '소 뒷걸음 치다 쥐 잡는다'기 보다는 면밀한 검토와 결단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주효했다고 볼 여지가 더 크다. 이 점을 이번 DLF 1심 판결을 계기로 살펴 본다.우선 대규모 손실을 낸 DLF 사태 부분이다. DLF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이로 인한 부당이득금을 반환하라고

지난 2019년 발생한 해외금리 기초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여파로 공모 DLS 발행 요건이 강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 금액과 상환금액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DLS 발행 금액은 9조4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직전반기에 비해서는 19.5% 줄었다.발행 형태별로는 공모가 1조1037억원으로 전체의 11.7%를 차지했다. 사모는 8조3589억원으로 전체의 88.3%에 해당됐다. 공모 DLS 발행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4%

지난해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29% 급감했다. 코로나19 발발에 따른 증시 불안과 사모펀드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 ELS는 상반기 주가 급락 후 이어진 증시 호황으로 투자 유인이 줄었고, DLS는 사모펀드 연계 상품의 상환 중단 사태 등으로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파생결합증권 ELS(Equity Linked Securities) 발행액은 총 69조원으로 전년 대비 30조9000억원 줄었다. ELS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개별 주식의 가격에 연동돼 투자수

작년 금융민원 건수는 총 9만건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사모펀드와 파생상품 관련 민원이 늘면서 금융투자와 은행 권역에서 민원이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금융민원·상담과 상속인조회는 총 68만8855건으로 전년 대비 5.6%(4만939건) 감소했다.이 중 금융민원은 9만334건으로 전년 대비 9.9%(8125건) 늘었고, 금융상담은 38만8891건으로 전년 대비 13.3%(5만9802건) 줄었다. 상속인조회는 20만9630건으로 전년 대비 5.4%(1만738건) 증가했다.금감원

우리은행은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지난 25일 서울시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와 경기도 오산시 세교지구 영업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권 행장은 지난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최종 결정된 후 별도 기념식 없이 현장 경영에 나섰다.작년 3월 취임한 권 행장은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사태를 비롯해 코로나19 여파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켰으며, 디지털과 채널 혁신을 주도하며 우리은행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올해 경영목표를 'Digital First, Digital Initia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원태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에 대해서도 DLF 관련 기업가치 훼손을 이유로 사외이사 4명 선임안에 대해 모두 반대 의견을 내기로 했다.국민연금은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가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 한진, 우리·신한·KB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24일 밝혔다.먼저,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대한항공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 중 조원태 사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 경남 진주시을)은 내부통제에서 금융지주회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금융지주회사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5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이는 금융지주회사가 자회사까지 적용되는 내부통제기준을 만들어, 내부통제를 체계화하려는 취지다.그동안 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사업활동을 확대하면서도 은행, 증권사 등 자회사의 내부통제는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실제 2019년 파생결합증권(DLF) 사태와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가 발생했으나, 금융지주회사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이에 강 의원은 "금융지주

작년 국내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며 대손비용이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조9000억원보다 11.5%(1조6000억원) 줄었다.이자이익은 4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0조7000억원)보다 1.2%(5000억원) 증가했다.N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및 라임펀드 사태 등으로 부침을 겪은 시중은행들의 사모펀드 판매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신한은행의 사모펀드 판매 잔고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수익성 강화 전략을 내놓기 전에 상품 출시부터 사후관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집중할 계획이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은행의 작년 말 기준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18조4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줄었다.특히, 신한은행의 판매 잔액이 4조5367억원에서 1조6795억원으로 62

해외금리 기초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등 DLS(기타파생결합증권) 시장 위험요인 부각으로 DLS 시장 규모가 6개월 만에 급감했다. 작년 6월 말 DLS 발행잔액은 전년 말 대비 31% 축소된 1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감원은 최근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펀드 기초 DLS 등에서 상환유예 등 투자자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리스크 요인도 여전하다고 봤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DLS 발행잔액은 2019년 말 대비 5조7000억원(31%) 감소한 12조7000억원이었다. DLS는 ELS(주가연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지난 8일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들에 대한 과태료 부과안을 의결했다.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선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들인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KB증권에 대한 제재안을 심의·의결했다. 다만 구체적인 액수나 내용 등은 추후 금융위 절차가 남았다는 이유 등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앞서 금감원은 작년 11월10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자본시장법 위반 등과 관련해 이들 증권사에 과태료 부과를 결정한 바 있다. 과태료는 증권사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한국금융소비자학회와 함께 16일 오후 1시30분부터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상생홀에서 '잇따른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교육 개선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재단은 내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과 함께 금융교육이 법제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역량 수준과 금융웰빙 상태를 진단해 보고 금융교육의 개선 방향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세미나에서는 '전국민 금융역량 수준'과 '금융웰빙 수준'